대한항공, 분기 최대 매출 턱밑 근접…실적 상승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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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분기 최대 매출 턱밑 근접…실적 상승 동력은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4.05.0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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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매출 20% 성장
여객수요 및 운임 상승 영향
"화물사업 정상화 과정"
시장 "이익 모멘텀 구조 성장 중"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난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3조9801억원)에 살짝 못미치는 매출 3조822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9.6% 신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 오른 43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여객 수송량과 높아진 항공 운임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항항공은 꾸준히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2조3421억원을 찍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동남아와 일본 등 인기 노선 공급도 늘려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항공 운임 상승을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2160만7700명으로 지난해 1분기(1388만3331명)보다 55.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2301만2848명)와 비교해도 93.9% 수준까지 여객 수요가 회복됐다. 

항공운임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을 지수 100으로 볼 때 국제항공료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1분기 96.38에서 올해 1분기 121.37로 뛰어 올랐다. 

화물사업도 호조세다. 비록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485억원보다 조금 줄어든 996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화물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비해 2분기에는 수익성 기반의 여객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우선적으로 노린다는 계획이다. 화주와 관계를 돈독히하는 동시에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행 수요 증가와 항공운임 상승으로 항공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7일 발간한 '항공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성장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동행하는 이익 모멘텀 구조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선 공급은 내년까지 해외여행 잠재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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