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비농업 신규 고용 17만5천명 증가···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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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비농업 신규 고용 17만5천명 증가···예상치 하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5.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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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4월은 보통 고용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달이다. 계절적 요인에도 4월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셈이다.

지난 3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는 기존 30만3000명에서 31만5000명으로 1만2000명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 비농업 고용 부문 수치는 기존에 발표됐던 27만명에서 23만6000명으로 3만4000명 하향됐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였다.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8월부터 3.7%~3.9%의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4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7%로 전월과 같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07달러(0.2%) 상승한 34.75달러였다. 이는 WSJ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3.9% 올랐다. 월가 예상치 4.0% 상승을 밑돌았다. 주간 노동 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보다 0.1시간 줄었다.

부문별로 헬스케어(5만6000명↑), 사회보장(3만1000명↑), 교통과 재고(2만2000명↑), 소매무역(2만명↑) 부문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건설(9000명↑)과 정부(8000명↑)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소폭 상승했다. 정보, 금융 활동,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여가 및 접객, 제조업, 도매 무역, 광업 등의 일자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4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노동 시장이 적당히 둔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던 금융시장에 반가운 소식으로 해석됐다.

노동 시장이 너무 뜨거우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기 둔화를 걱정할 정도로 급속한 둔화는 피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00포인트가량 급등했다. 나스닥지수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각각 약 1.5%, 1% 튀어 올랐다.

미국의 채권 금리도 급락했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보다 13bp 이상 급락하며 4.4490%까지 떨어졌다.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77%, 30년물 금리는 6bp 하락한 4.66%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104.7선으로 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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