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검증 전까지 제재 해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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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검증 전까지 제재 해제 없을 것”
  • 김현민
  • 승인 2018.06.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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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예방…“한미일, 북한 CVID 위해 노력할 것” 다짐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한국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 핵 위협, 또 장거리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굉장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 대해서는 저희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한반도의 궁극적 평화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어 장관은 이어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자신하고, 양국 국민이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양측이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했다는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와 미국과 한·미·일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CVID의 목표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혔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4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으를 가진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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