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일축한 파월에 3대지수 혼조...다우 0.2%↑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일축한 파월에 3대지수 혼조...다우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5.02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23% 상승...나스닥은 0.33% 하락
유럽증시, 주요국 휴장 속 영국증시는 소폭 하락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하회...7주만에 최저치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둔화세가 정체됐다고 평가, 연내 금리인하 개시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금리인하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7.37포인트(0.23%) 오른 3만7903.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30포인트(0.34%) 내린 5018.3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34포인트(0.33%) 내린 1만5605.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고도로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경제지표는 우리에게 큰 확신을 주지 못했고,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는 기대를 웃돌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의 높은 금리 상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부분이다. 

다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라며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적긴축(QT) 속도 감속은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월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해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기관 부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3%대로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이날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9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8만3000명)를 상회한 것이다. 

2월 건설지출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감소한 연율 2조83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소폭 하락...국제유가 80달러 하회

유럽 주요국 증시는 노동절로 인해 휴장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내린 812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93달러(3.58%) 내린 배럴당 79.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35% 오른 온스당 2311.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