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니 노부은행에 지분투자…해외 은행업 진출 본격화
상태바
한화생명, 인니 노부은행에 지분투자…해외 은행업 진출 본격화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4.24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포그룹의 노부은행 지분 40% 매입 결정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동남아 사업 확장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의 노부 은행(Nobu Bank)에 지분을 투자해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리포(Lippo) 그룹의 노부은행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내용이다.

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인구가 성장중인 인도네시아를 거점 삼아 동남아시장 확장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의 현지 30위권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는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을 거느린 노부은행은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이 주력상품이다. 강한 지점영업력을 바탕으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수한 자본건전성과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한화생명은 자사 디지털 역량에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초기에는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사의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내방 중심의 전통적 채널에 디지털 뱅킹을 더한 하이브리드 채널 구축으로 모바일 기반 영업환경도 확산한다.

리포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는 현지 인지도와 영향력, 계열사 임직원·공급망·고객 등 전·후방 생태계를 활용해 고객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국내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략 가속화가 필수”라며 “노부은행 지분투자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과 동남아시장 확장전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