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인 아일릿·투어스 흥행과 잇단 컴백으로 2분기 실적 최대치 전망
상태바
하이브, 신인 아일릿·투어스 흥행과 잇단 컴백으로 2분기 실적 최대치 전망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4.1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하이브가 올해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데뷔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저연차 아티스트의 실적 기여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1만 원, 하나증권은 31만 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하이브는 17일 1.79%(4000원) 내린 2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인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2분기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 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의 음반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공연 부문에서는 세븐틴, TXT, 엔하이픈의 콘서트와 뉴진스, 르세라핌의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많은 관객을 확보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 및 돔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이 컴백하면서 신보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라며 "대규모 투어와 팬미팅이 더해지면서 BTS활동 부재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의 유통계약을 통해 하이브 산하 QC, BMLG 등 해외 레이블의 음원 수익성이 개선될 점도 상승 모멘텀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 음원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 레이블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율 개선에 따라 연결 기준 실적에도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 레이블 소속 신인 그룹들의 흥행이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월 데뷔한 투어스(TWS)는 데뷔한지 두 달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TOP100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걸그룹 아일릿도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로 음반과 음원 분야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음반 초동 판매량은 38만 장을 돌파했고 이는 하이브 소속 걸그룹의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최고 기록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데뷔 음반인 '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 곡 '마그네틱(Magnetic)'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20일 자 빌보드 '핫100'에 91위로 데뷔했다. 데뷔곡으로 '핫100'에 진입한 K팝 가수는 아일릿이 처음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뉴진스가 데뷔하던 시기에도 신인 그룹들의 성과 기여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주가 흐름이 좋았다"라며 "투어스와 아일릿이 이후 컴백할 시기에는 BTS(방탄소년단)의 일부 멤버들이 제대한 상황이라 주가 측면에서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브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하이브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반등에 더해 6월부터 시작되는 BTS 멤버들의 전역, 해외 레이블 실적 개선, 위버스 수익화 등 기대할 요소들이 많다"라며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은 실적 발표 이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유튜브 대비 위버스의 구독자 비율이 개선되고 있어 보이넥스트도어·투어스·아일릿 등 신인 그룹들의 간접 매출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위버스가 아티스트들의 주요 소통 채널이 되면 그만큼 간접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어카이브화 되면서 신규 팬덤 유입이 가속화되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규 팬덤의 커뮤니티가 유튜브·인스타그램이 아닌 위버스에 집중될수록 신인 그룹들을 대상으로 한 구독 모델 서비스 역시 저항 없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BTS의 완전체 투어가 2026년에 진행됨을 감안하면 연 매출 3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속 레이블들의 2025~2026년 예상 실적만 단순 합계해도 3조 원이며, 최근 3년 내 8팀이 데뷔·레이블로 편입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어를 통한 수익화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 원 이상인 기업을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해 공시의무, 순환출자 금지 등 각종 규제를 받도록 한다.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 자산은 지난해 기준 5조 3457억 원이다. 대기업 지정 시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