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코스피 반등 시도 예상...환율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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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코스피 반등 시도 예상...환율 변화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4.17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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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미 3대지수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고환율 따른 외국인 수급에는 주목해야 
17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엔비디아 및 AMD 등 AI주 반등으로 낙폭이 제한되면서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AI주 반등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성 발언 및 그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에도 AI주 반등에 따른 미 증시의 낙폭 제한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에는 낙폭 과대 및 기술적 매수세 유입 여부, 달러·원 환율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국내증시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치솟는 등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은 국내증시에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특히 환율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증시에는 상당한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판단하지 않는다"며 "현재 달러·원 환율 상승 원인의 상당 부분을 달러 강세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 정책 대응 여력과 무역수지 환경도 과거 환율 급상승 구간과 다르다는 점, 중장기 관점에서 국가 대차대조표 구성이 선진국형으로 달라졌다는 점에서 무분별한 위험자산 회피가 아니라면 대규모 자금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달러 환산 코스피로 본 외국인 손실 변곡점은 2530선 내외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그는 "올해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전환 시점은 달러 환산 코스피 백분율 20% 구간에서였고, 이는 달러·원 한율을 1400원으로 고정했을 때 지수 레벨로 2530선"이라며 "올해 19조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530선 이상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2530선 이하에서는 손실로 바뀌는 탓에 순매도 속도를 줄일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 있어 기술적으로 볼 수 있는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일 국내증시가 2600선 초반까지 낙폭을 키운 가운데 2500선 중반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8배 중반 수준인 2500~2550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500선 중반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펀더멘털 영향력이 커지는 중에 나타나는 조정은 좋은 것을 선별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 

그는 "기업 이익이 정상화되고 상승하는 구간에서의 조정은 이익 모멘텀이 좋은 것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코스피에서 모멘텀이 좋은 것은 반도체, 기계, 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3.86포인트(0.17%) 오른 3만7798.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41포인트(0.21%) 내린 5051.4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77포인트(0.12%) 내린 1만5865.2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5달러(0.06%) 내린 배럴당 85.3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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