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되는 크래프톤,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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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되는 크래프톤,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4.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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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크래프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게임사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작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지적재산권(IP)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가 올해 신작 모멘텀까지 가시화되고 있다며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크래프톤은 11일 2.27%(5500원) 오른 24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1일 크래프톤이 기존작의 이익 창출 능력이 개선되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고 영업이익은 2978억 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 2526억 원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지난 3월 PUBG 7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7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이후 동접자 기록인 63만 명보다 높은 수치"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건비와 주식 보상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흥행작 PUBG는 무료게임 전환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킨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BM)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한국 게임산업에서 독보적인 지적재산(IP) 가치를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게임산업이 파이프라인 확장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와중에 크래프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작의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2024년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InZOI, 블랙버짓에 더해 Dinkum 모바일 등 신작 모멘텀 또한 풍부하다"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2분기 내 약 2000억 원의 자사주매입을 진행하고 취득한 주식의 60% 이상을 소각할 예정인 점도 상승 모멘텀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도 이날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다수 신작으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고, PC 배틀그라운드 매출 호조와 인건비, 마케팅비 감소로 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 스팀 배틀그라운드는 2022년 무료화 전환 이후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며 라이프사이클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아울러 신작 모멘텀도 가시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CBT를 진행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인조이, 딩컴 모바일, 블랙버짓 역시 연내 소프트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MMORPG 게임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핵심 IP의 라이프사이클이 확대되고 있고,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 보유로 추가 성장 모멘텀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PC 배틀그라운드의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전 분기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크래프톤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메리츠증권은 지난 9일 크래프톤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신작 성과가 중요한 때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M'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모바일 반응도가 좋은 아시아 중심 지역 및 원작 지식재산권(IP)이 서구권에서 영향력 있던 국가인 미국·독일 등 위주의 소프트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펍지M과 유사한 전략이라면 초기 트래픽 확보에 집중하면서 낮은 비즈니스 모델 집중도를 보이면서 초기 매출은 기여도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크래프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일 IP에서 벗어나 시장에 안착하는 신규 IP확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크래프톤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난 계기도 신작의 가시성이 높아진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신작의 시장 안착이 성공한다면 '펍지' IP가 보여준 바와 같이 장기간 유의미한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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