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보합 마감...야당 압승에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줄며 저PBR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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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보합 마감...야당 압승에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줄며 저PBR株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4.1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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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대 강세
코스닥, 850선 약보합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1일 2706.9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11일 장 초반 1% 넘게 떨어지면서 장을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피는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2700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85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705.16) 0.07% 오른 2706.9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3억원, 1조 19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796억원 순매도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PI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 우려 확대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도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 한국 총선에서 야당이 우위를 점하면서 밸류업 업종 기대감이 축소됐다"라고 덧붙였다.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그동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급등했던 은행, 보험, 지주사 등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54%(2300원) 내린 1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KB금융(-1.16%), 하나금융지주(-0.17%), 우리금융지주(-1.01%), 삼성생명(-5.03%), 한화생명(-3.55%) 등이 내렸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져 추진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다만 야권에서도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과의 HBM 장비 공급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6.62%(8800원) 강세로 14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11일 마이크론과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 장비 수주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25억 9139만 20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21%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8일까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전자우(1.32%), 현대차(5.70%), 기아(3.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0.99%), POSCO홀딩스(-0.87%), NAVER(-2.86%), 삼성SDI(-0.85%)는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59.33) 0.14% 내린 858.1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521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814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HLB(-1.63%), 셀트리온제약(-0.83%), HPSP(-4.06%), 신성델타테크(-9.29%)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1.06%), 알테오젠(0.17%), 엔켐(0.69%), 리노공업(1.59%), 레인보우로보틱스(0.79%), 이오테크닉스(2.19%) 등이 상승했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 힘 당선인이 4·10 총선 성남시분당구갑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에 1.89%(1200원) 강세를 보이면서 6만 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당선인은 안랩의 창업자로 지분 18.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철수 당선인은 선거구 내 11개 동 사전투표에서 이매2동 1곳을 제외한 10개 동에서 득표수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뒤졌지만, 본투표에서는 11개 동 전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이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 당선인은 이 후보와 득표율은 6.55%포인트 차이로, 득표수는 1만표 이상 차이로 당선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0원(0.68%) 오른 13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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