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CPI에 대한 전문가 시각···6월 금리인하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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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CPI에 대한 전문가 시각···6월 금리인하 어려울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4.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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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6월 연준이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인하에 나서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되는 것이 일시적인 상황이 아닐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윈앤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어 당분간 금리인하는 논의에서 배제될 것"이라며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올랐는데 이는 2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유지하고, 아마도 인상할 가능성도 연장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2년 안에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 2년물 국채수익률은 5%를 기록할 것이며, 연준은 결국 금리를 4%까지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C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회 연속 월간 근원 CPI 상승폭이 0.4%를 기록하면서 6월 금리인하 희망은 사라졌다"며 "헤드라인 CPI는 3.2%에서 3.5%로 반등했는데 4월에 에너지 가격이 반등하면 더 큰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 로우 프라이스의 블레리나 우루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수치이며,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물가 압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연준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마 샤 프린시플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PI 보고서로 인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운명은 결정됐다"며 "현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 연속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은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이야기는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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