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강세 영향···"연준, 금리 인하 불확실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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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강세 영향···"연준, 금리 인하 불확실해지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4.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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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 여름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완전히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경제가 고용과 물가를 비롯 강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전망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 여름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완전히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고 8일(현지시간) CNBC이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 보고서는 흔들리지 않는 강세를 재확인했으며 2월 물가가 예상보다 약간 높게 나온 이후 이제 모든 시선은 3월 물가 지표에 쏠렸다.

이는 지난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할 경우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포함해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마자르스의 조지 라가리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고 연말로 인하가 미뤄져도 놀랍지 않다"며 "경제는 강력하며 연준은 곧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말하며 경제 상황을 오판한 가운데 다시 틀릴 수는 없다는 조급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 조급함에 실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연준은 물가가 기대치를 계속 상회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도 올해 기본 시나리오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았다.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10~15%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시기는 데이터와 연준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 일부 인하를 예상한다"며 "인하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놀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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