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1020세대 '맵부심' 열풍…얼얼한 '마라' 신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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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1020세대 '맵부심' 열풍…얼얼한 '마라' 신제품 봇물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4.0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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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자알볼로
사진제공=피자알볼로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10·20 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가 유행하며 특유의 얼얼한 매운 맛이 특징인 ‘마라’를 활용한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마라는 매운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써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이 사용되며 얼얼하면서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마라맛은 2010년대 후반, 10대와 20대 사이에 마라탕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대중화됐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 업계는 잘파세대를 사로잡은 마라맛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맵부심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달 '잘파세대'의 마라 음식 트렌드를 겨냥해 ‘마라 치즈오븐스파게티’, ‘마라 윙&봉’을 출시했다.

‘마라 치즈오븐스파게티’는 피자알볼로 사이드메뉴 판매 1위인 ‘치즈오븐스파게티’에 매콤한 마라 소스를 올렸다. 고기가 가득 들어간 볼로네즈소스, 뉴질랜드산 폰테라 모짜렐라치즈와 함께 어우러져 특유의 묵직한 감칠맛에 얼얼한 매운맛이 인상적인 메뉴다.

‘마라 윙&봉’은 얼얼한 마라 소스를 바른 윙, 봉을 오븐에 구워 단짠 풍미와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로 4조각과 10조각으로 판매한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이달 중 쿠팡이츠, 요기요를 통해 오리지널 피자 4종에 ‘폰테라 치즈 토핑 100g, 치즈 크러스트 엣지, 마라 윙&봉(4조각)’을 더한 세트를 파격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팔도
사진제공=팔도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마라맛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라면 브랜드 ‘마라왕’을 런칭하고 신제품으로 ‘팔도마라왕비빔면’을 최근 출시했다.

신제품 콘셉트는 ‘쿨한 마라맛’이다. 이를 위해 팔도 연구진은 차가운 면과 잘 어울리는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를 개발했다. 산초와 베트남 하늘초를 배합해 평소 향신료에 익숙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SPC삼립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은 지난달 '고단백 닭가슴살바 마라맛'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선보였던 블랙페퍼, 청양고추, 갈릭 맛에 이은 신제품으로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했다.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며 달걀(특란) 한 알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마라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기존 한국적인 얼큰함과 더불어 얼얼함까지 더한 매운맛의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다”며 “업계도 변화하는 식문화에 반응, 고객의 니즈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신메뉴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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