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변동성 큰 한 주 될 듯...선거 전후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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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변동성 큰 한 주 될 듯...선거 전후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4.0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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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후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미 3월 CPI도 주목...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도 
이번주 국내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 속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빠르게 낮춘 것이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18% 하락한 2714.21로 거래를 마감,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주중 매수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의 매도세가 확산된 점도 주목할 만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1조7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지난 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으나 5일에는 9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중 4거래일간 매도세를 보였으며, 매도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21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한국의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야 간 법인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선거 결과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 주식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총선 전후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확실한 분야로의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저녁에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 또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다. 최근 경제지표가 잇따라 견조하게 발표됐던 가운데, 3월 CPI가 상승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국제유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와 달러의 강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외국인 수급 유입을 비롯해 우리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불확실성 요인이 큰 만큼 주 중반까지는 위험을 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까지는 위험들을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 잠깐은 위험을 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 비율을 소폭 줄이거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들 혹은 방어주(음식료 등)에 대한 비중을 단기적으로 높여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점은 국내 주식시장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앞서 5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대비 30만3000건 증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미 3대지수는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강한 경제 여건에 초점을 맞추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미 증시의 상승세는 주 초반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680~2800선을 제시했다. 

오는 10일에는 한국의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휴장한다. 이날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된다. 

11일에는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며,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12일에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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