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코스닥 흐름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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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코스닥 흐름도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4.0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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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 마쳐
미 국채금리 급등 속 국내 반도체주 흐름 지켜봐야 
코스닥 급락세 이어질 지 여부도 주목 
3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 속 국제유가가 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1% 하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또한 1.5%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또한 위축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매크로 불안으로 인한 미 성장주 동반 약세 등으로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전일 미 증시가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이 재차 우세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4.36%까지 오른 가운데, 이것이 외국인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할 전망"이라며 "최근 반도체에 집중된 일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과 전기차 모멘텀 약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 및 바이오주의 동반 약세로 코스닥 지수의 급락세가 가팔랐던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 연구원은 "'미국 시장 금리 급등 → 성장주 악재'라는 부정적 인식이 건강관리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 출회를 자극한 것"이라며 "금일 혹은 추후 코스닥 추가 급락시 과거의 패턴대로 '코스닥 급락 → 반대매매 물량 출회 → 코스닥 추가 급락'이라는 부정적인 연쇄 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신용잔고 데이터를 보면 이같은 연쇄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것. 1일 기준 코스닥 신용잔고는 9조1000억원으로 2~3월 상승장의 기점이었던 1월 31일 이후 약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이 14.2%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상승장에서 레버리지성 베팅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현 시점은 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바이오 등 성장주 전반에 걸쳐 제약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분위기인 것은 맞다"며 "그렇지만 향후 미 고용, CPI 등 주요 지표 이후 상황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 또 과거와 달리 코스닥의 신용 베팅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반대 매매 리스크 등 악성 매물로 인한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6.61포인트(-1.00%) 내린 3만917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38포인트(-0.95%) 내린 1만6240.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속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 오른 배럴당 85.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일대비 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로 올라섰다. WTI와 브렌트유는 나란히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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