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 창립 23주년 기념식...소외된 이웃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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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주 창립 23주년 기념식...소외된 이웃에 초점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4.0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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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 본점에 발달장애인 자립시설 ‘굿윌스토어' 개점
창립식 예산 줄여 보육원 아이들 돌잔치 사업 시행
2일 우리금융그룹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왼쪽부터)김희애 우리은행 광고모델,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일 회현동 본사에서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본사 건물의 청원경찰, 미화원,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조리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금융을 빛내고 있는 숨은 가족들을 초대했다.

최고령 우리가족으로 초청된 올해 86세의 이경재 어르신은 지난 1978년부터 46년 동안 본점에서 구내 이발소를 운영해왔다. 그의 가위를 거쳐 간 은행장만 20명에 이르는 우리금융 역사의 산 증인이다.

행사는 기존 강당이나 회의실이 아닌 야외 휴게공간 숨터에서 열렸다. 감사 메시지와 선물을 나누는 분위기 속에 ‘우리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우리금융은 신규 사회공헌사업으로 ‘위비랑 돌잔치’를 선포했다. 위비랑 돌잔치는 보육원에서 첫돌을 맞는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연간 100명 가까운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축하받지 못하고 보육원에서 첫돌을 맞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원은 매년 창립기념식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해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캐릭터인 위비프렌즈가 보육원을 찾아 매년 100명의 아이들에게 위비 돌상을 차려주고 돌잡이도 진행한다. 돌선물로는 아이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2년간 100만원을 적립해 성인이 됐을 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창립기념일에 맞춰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도 회현동 본사에 신규 입점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시설이다. 개인·기업의 기증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연말 굿윌스토어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50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점식에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게 될 발달장애인 10명과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김희애 배우가 직접 참석했다. 우리금융 광고모델 아이유 가수,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인 임성재 골프선수, 전웅태 근대5종선수, 김서영 수영선수 등과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은 물품 기증으로 정성을 보탰다.

행사는 임종룡 회장과 굿윌스토어 직원, 밀알재단 관계자들이 본사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우리의 온정을 나눠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 우리’가 돼 국내 최초의 금융그룹을 넘어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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