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대해 알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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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대해 알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 소식
  • 채 담
  • 승인 2018.05.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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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 카간 제사유적 출토 금관 등 550여 점 전시
▲ <칸의 제국 몽골>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포스터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의 후보지로도 언급되었던 몽골.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징기스칸의 나라, 유목 생활을 하는 나라 정도가 아닐까.

몽골인들은 동서로는 대흥안령 (다싱안링 大興安嶺) 산맥에서 알타이 산맥, 남북으로는 바이칼 호수에서 만리장성 사이의 땅을 주된 근거지로 살아왔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시베리아로 이어지고, 남쪽은 고비 사막에 다다른다. 그 중간에 대초원이 펼쳐져 있는데, 몽골 사람들은 이를 무대로 유목 생활을 꾸려 왔다. 이들 북방 유목민들은 번영과 쇠퇴가 반복되는 역사의 긴 여정 속에서 대제국을 건설해 동서 문화의 교류와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세계사에 깊고 굵은 발자취를 남겼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 고고학 연구소, 몽골국립박물관, 복드 한 궁전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 을 개최한다.

한몽 공동 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몽골 국가지정문화재 19점을 포함한 550여 점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산을 선보인다. 박물간 측은 “유목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목 제국들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 순서에 따라 3부로 나누어 전시한다. 1부 ‘제국의 여명’에는 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몽골을, 2부 ‘고대 유목 제국’에서는 흉노와 돌궐의 유적들을, 3부 ‘칭기스 칸의 몽골 제국과 그의 후예들’ 에서는 13~14세기 역사를 태평양 연안에서 동유럽, 시베리아에서 남아시아에 이르는 초거대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과 그 이후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 몽골의 칸들 / wikipedia

특히 특별전과 함께 박물관 열린마당에는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가 설치되어 몽골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17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유아 3000원이다.

평일 3회 (10시 30분, 11시 30분, 15시), 토,일,공휴일 1회 (10시 30분) 로 전시 해설이 곁들여지며 7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18시부터 30분간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현충일, 지방선거일 제외)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museum.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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