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4거래일째 맥 못추는데 증권가는 목표 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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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4거래일째 맥 못추는데 증권가는 목표 주가 '상향'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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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사진 제공=카카오뱅크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카카오뱅크는 4거래일째 하락마감했다. 이날 주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반등을 노렸지만 이내 0.35%(100원) 내리면서 2만 8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이같은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출 성장으로 인한 수혜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 평가되고 있어 금리 하락 시 수혜를 입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증권가는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 갈아타기'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주담대의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으로 주담대 갈아타기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인터넷전문은행, 특히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뱅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파워에서 나오는 낮은 조달비용이 대출금리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데다 자본비율은 높고 예대율은 낮아 자산과 자본의 제약도 없다"며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와 전세대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첫날 한도가 소진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택담보태출 갈아타기 흥행 등) 카카오뱅크가 올해 20% 이상의 대출성장률을 확보하는 것에 무리가 없어보인다"며 (카카오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 금리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뱅크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 1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지난 1월 9일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택담보대출로 확장됐으며, 1월 말 전세자금 대출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높은 자본비율과 낮은 조달비용, 다수의 앱 사용자를 갖춘 카카오뱅크의 수혜를 전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 관련 대출이 카카오뱅크 대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관점에서는 주가, 실적 모두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2~3년간 NIM 하락 및 이자이익 정체가 예상되는 시중은행과 달리 대출과 이익 모두 뚜렷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할인율 인하까지 더해 시중은행과의 차별성 부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대주주인 카카오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로 인해 금융당국의 사업 인허가 심사가 중단됨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인가를 받지 못한 채 연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심사 재개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사중단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재판이 대법원까지 가는 등 장기화될 경우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자체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자산·금융투자정보 등을 수집해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었다. 재판 결과가 연기될 수록 카카오뱅크의  계획도 함께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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