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美 CPI 발표와 연준위원 발언에 주목...달러·원 환율 1300원 초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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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美 CPI 발표와 연준위원 발언에 주목...달러·원 환율 1300원 초반 예상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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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헤드라인·근원 CPI 3.1%, 3.9% 예측
뉴욕 연은총재 연설...불확실성 더할 듯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1월 첫째 주(12월 31일~1월 6일) 달러·원 환율은 1293원에 시작해 1315.4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세가 활발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29일) 대비 12.4원 오른 1300.4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역시 전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 전날 대비 5.2원 오른 1310원에 마감했다. 연준위원들은 현재 기준금리가 고점 부근이며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 언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진 가운데 위험 회피로 다시금 달러 강세,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오른 1315.4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둘째 주(7~13일) 환율은 오는 11일 예정된 12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주요 이벤트다.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디지털자산리서치 팀장은 "이번주에는 미국 CPI 발표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발표 전까지는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CPI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질 여지가 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본다면 환율에는 중립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미국의 12월 헤드라인CPI와 근원CPI를 전년 동월대비 각각 3.1%, 3.9% 상승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으면 달러화 가치와 전망이 긍정적(원화 약세)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원화 강세)임을 의미한다.

연준위원들의 연설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지역 연방은행 총재 등 연준위원들의 연설은 통화정책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위원들은 지난달 12~13일 열린 FOMC 이후 과열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진화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토마스 바킨 미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최근 장기 금리가 하락해 주택처럼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지난달 18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통화 완화로의 전망에 "당신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파월 의장이 얘기한 것도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연설이 예정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지금 당장은 현 정책기조가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진행이 멈추거나 역전될 경우 정책을 더 옥죌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특별히 위아래로 튀기 보다는 1300원 초반 내지 1300원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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