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산적한 이벤트로 변동성 심할 듯...1290~134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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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산적한 이벤트로 변동성 심할 듯...1290~1340원 예상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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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근원CPI와 FOMC 기준금리 발표 예정
근원CPI 하향 안정화가 관건...시장은 4% 예측
엔·유로화 영항까지 더해 환율 변동성 심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12월 둘째 주(12월 3~9일) 달러·원 환율은 1296.6원으로 시작해 1306.8원에 마감했다. 달러·유로·엔·위안화 등에 골고루 영향을 받으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한 주였다.

지난 5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상승한 1309.6원에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0.42% 상승한 103.66을 기록하며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마감했다.

7일에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아 전일 대비 12.2원 오른 13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에는 9.3원 내린 1316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304.6원까지 떨어졌다.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반영된 결과다. 최종적으로는 1306.8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5원 하락 마감했다.

12월 둘째 주(12월 10~16일)는 각종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전문위원은 "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끼칠 이벤트가 많다"며 "지난 8일 발표된 고용지표와 오는 12일 발표될 물가지표가 이번주 시장과 FOMC 회의에 영향을 끼쳐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주 예정된 환율 관련 일정은 우리시간으로 12일 미국의 헤드라인CPI(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CPI 발표, 14일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으면 달러화 가치와 전망이 긍정적(원화 약세)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원화 강세)임을 의미한다.

박상현 연구원은 "물가지표가 시장기대치에 부합을 하는지, 특히 코어(근원)물가 자체가 하향 안정화세로 나오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물가지표와 고용지표를 토대로 FOMC 결과가 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FOMC 회의 직전인 12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헤드라인과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각각 전년 동월 3.1%와 4%로 예측되고 있다"며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여지가 있지만 코어 소비자물가의 경우에는 시장 전망치 부합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소비자물가에 시장이 다소 안도하고 있지만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던 엔화 강세는 계속해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엔화 자체가 강세를 보인다면 지난주와 비슷하게 따라가는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기준금리 결정까지 겹치며 혼란을 더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최근 유로존 물가 둔화와 맞물려 ECB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외 지역의 완화 기조가 더 두드러질 경우 Fed(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기조에도 달러 약세 압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등락폭을 1290~1340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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