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근대한옥에서 펼쳐지는 시민을 위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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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근대한옥에서 펼쳐지는 시민을 위한 음악회
  • 채 담
  • 승인 2018.05.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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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100년이 넘은 백인제 가옥에서
▲ 북촌음악회 공식포스터 / 서울 역사 박물관 제공

 

북촌 한옥을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시민들에게 찾아 온다.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12일 오후 5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 '백인제 가옥'에서 북촌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서혜연(서울대 교수)이 음악감독을 맡아 '감동'을 부제로 전통음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호른 연주자 홍박, 클라리넷 연주자 조성호, 피아니스트 김재원, 판소리 명창 김태희, 고수 조용복이 연주한다.

 

▲ 백인제 가옥 입구 / 문화재청 제공

 

'백인제 가옥'은 1913년 일제강점기 은행가 한상룡이 신축하였으며 북촌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m2 대지 위에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근대 한옥이다.

1944년에는 백병원 설립자이자 당시 외과수술의 대가였던 백인제의 소유가 됐는데, 한옥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서울시는 인제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2009년 이 가옥을 매입,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2015년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백인제 가옥'은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으로 북촌의 한옥 문화,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당시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북촌 일대 대형한옥 중 당시 규모로 오늘날까지 남은 것은 위의 두 채뿐인데, 윤보선 가옥은 현재 거주자가 있어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것은 백인제 가옥이 유일하다.

연주회는 12일 17시부터 1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온라인으로는 5월 10일~11일, 서울시 공공예약 서비스(http://yeyak.seoul.go.kr) 에서 접수하며 공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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