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라파엘 로자노 헤머의《Decision Forest》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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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라파엘 로자노 헤머의《Decision Forest》전시
  • 채 담
  • 승인 2018.05.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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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8월 26일까지..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 Decision Forest / APMA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은 신사옥 이전 후 개관 기념 첫 기획전으로 라파엘 로자노-헤머 Rafael Lozano-Hemmer의 ≪Decision Forest≫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태생의 캐나다인인 로자노 헤머는 26년 동안 공공장소에서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트를 필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첨단 테크놀로지를 통해 구현된 다양한 작품들은 관람객의 참여와 관계맺기를 통해 완성되며, 관람객은 작품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작품이 되는 특별한 체험과 기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Decision Forest≫는 신축 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일 뿐 아니라, 다양한 대중이 즐겁게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미술관의 방향성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1992년도 첫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4점의 인터렉티브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으며, 대형 사이즈의 주요 프로젝트를 신축 미술관 공간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여 기존 작품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라파엘 로자노 헤머 / 홈페이지

 

라파엘 로자노 헤머(Rafael Lozano-Hemmer, 1967년 태생)는 몬트리올에서 ‘안티모듈러(Antimodular)’라는 리서치 기반의 미디어아트 스투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 물리화학을 전공했고, 1990년대초부터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의 공간을 찾아가 대중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왔다.

로보틱스나 통신, 감시, 원거리 네트워크 등과 같은 공공성을 가진 기술을 이용하되, 내용적으로는 문학, 철학, 미술사, 근현대사 등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이를 현대사회의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여 인체, 지각, 관계, 소통에 대한 질문과 체험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벌이는 축제인 ‘카니발’의 전통적인 개념과 애니메이션(animation), 현대적인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대규모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주된 관심사이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멕시코관의 첫 번째 작가로 개인전을 하였고, 그 이후 영국 맨체스터 현대미술관(2010), 호주 시드니 현대미술관 (2011),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2012), 이스탄불 보루산 현대미술관(2013), 멕시코 현대미술 대학교 미술관(2015), 스위스 바젤 HeK 미술관 (2016)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Decision Forest>>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현대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중간회고전, 허쉬혼 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미국-멕시코 국경 공공미술 설치 등을 포함하여 7개의 개인 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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