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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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 소식
  • 채 담
  • 승인 2018.04.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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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구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 존 러스킨(John Ruskin)  (디뮤지엄 홈페이지)

 

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한국의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봄·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4계절이 주는 낭만은 반도의 지정학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누리는 호사다.

하지만 런던과 파리의 쟂빛 하늘이 주는 낭만은 어떤가. 습하고 궃은 날씨지만 수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그 날씨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 냈다. 존 러스킨의 말처럼 다른 종류의 날씨만 있을 뿐 나쁜 날씨란 없는 것이다.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은 다가오는 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전시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개최한다.

 

▲ ⓒ디뮤지엄

전시는 감수성의 역사와 함께 작가들의 영감이 되어온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 날씨에 담긴 다채로운 감성을 소개한다. 시대를 통찰하는 유쾌한 거장 마틴 파(Martin Parr)부터 도시 속 자연을 독특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포착하는 요시노리 미즈타니(Yoshinori Mizutani), 일상의 오브제로 낭만적 순간을 재현하는 울리히 포글(Ulrich Vogl)까지 26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담아낸 날씨에 담긴 작가들의 이야기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다각적으로 선보인다.

▲ Lake Garda, Italy, 1999 ©Martin Parr Courtesy of the Artist and Rocket Gallery

이번 전시는 날씨에 관한 우리의 소중한 기억과 감각을 되살릴 것이며 또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예술로 승화시킨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해석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5월 2일까지는 사전예매가 가능하며 50 % 할인된 가격으로 6월 21일까지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디뮤지엄 홈페이지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index.do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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