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FOMC에 주목...경제전망·점도표 변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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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FOMC에 주목...경제전망·점도표 변화 관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18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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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주목해야
경제전망 및 점도표 업데이트 예정...변화 여부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에 안도감을 보이기도 했으나, 치솟는 국제유가에 재차 인플레이션 부담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이에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였던 미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2% 상승한 3만4618.24로 거래를 마감,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0.16%, 0.38%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9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을 사실상 확실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0%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11월 이후의 통화정책이다. 현재 11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7.6%,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9.3%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이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힌트를 제시할 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에는 FOMC 경제 전망이 업데이트될 예정인 가운데 이 수치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6월 FOMC에서 4분기 성장률을 전년대비 1%로 제시한 바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숫자가 나오려면 3분기와 4분기는 모두 전분기 대비 0% 성장을 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렇게 될 가능성이 없으니 이번 FOMC에서 올해 4분기 성장률 전망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바꿀 것은 없으나 최근에 유가가 상승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실업률 전망을 하기에 어려운 부분 역시 최근 고용시장 둔화에 약간의 노이즈가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8월 고용지표가 둔화됐으나, 옐로우트럭의 파산과 헐리우드 노조 파업 사태를 감안하면 고용지표가 비교적 견조했다는 것. 

그는 "그렇다면 9월 고용지표가 다시 강하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업률 전망을 올리기보다는 그대로 두거나 소폭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또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 어떻게 할 지 명확하게 시그널을 주기가 어려워졌다"며 "추가로 인상을 더 많이 할 이유가 약해졌지만 그렇다 해서 7월로 확실하게 인상을 멈췄다 또는 11월 한 번 더 인상하고 끝낸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FOMC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수 또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음을 뜻하는 부분이다.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다면 개별 종목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대표적인 기업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이다 . 암은 상장 첫 날인 지난 14일 공모가 대비 25% 급등한 후 15일에는 4% 하락한 바 있다. 

암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이는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이번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식품배달업체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클라비요의 주가 흐름도 지켜볼 만 하다. 신규 상장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라면 침체되어 있는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9월 18일

18일에는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9월 19일

19일에는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등이 발표된다. 

▲9월 20일

20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이날 페덱스와 제너럴밀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9월 21일

2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및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9월 22일

22일에는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9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와, 9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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