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변동성 장세 예상...7월 CP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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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변동성 장세 예상...7월 CPI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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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는 직전월 대비 소폭 올랐을 것으로 추정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해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애플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자들에게는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1.11% 하락,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2.27% 하락, 역시 4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지수는 2.84% 하락해 한 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뉴욕증시 또한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애플과 아마존이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결과 아마존 주가는 급등세를, 애플 주가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실적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급락세는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통화정책회의(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앞서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확인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보고서 중 임금 상승률은 4.36%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4.35%) 및 시장 예상치(4.2%)를 웃돈 것이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는 데 있어 한 가지 중요한 지표가 고용지표이며, 그 중에서도 임금 상승률의 둔화는 필수 요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줄곧 발표됐으나, 임금 상승률을 통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재차 등장한 만큼 이번주 나올 CPI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인 6월(3.0%)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7월 근원 CPI는 4.7%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월(4.8%)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클리블랜드 연준은 7월 CPI가 전년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와 클리블랜드 연준 추정 모두 7월 CPI 상승률은 6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7월 들어 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통계에서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이 반등하거나, 혹은 그보다 약간 높게 반등하면 이는 10년물 금리를 위로 움직이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와 인플레이션 상황이 국가들마다 상이함에도 주요 선진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CPI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주에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FOMC와 관련해 경제 데이터에 의존할 것임을 수차례 시사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 또한 같은 결의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9월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여전히 안고 가는 것이어서 관망 흐름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 수 있다.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예정되어 있다. 주식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8월 7일

7일에는 7월 고용추세지수와 6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타이슨 푸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8일

8일에는 7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6월 무역수지, 6월 도매재고, 8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발표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UPS와 폭스, 일라이릴리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9일

9일에는 7월 온라인 구인광고지수가 발표된다. 

월트디즈니와 윈리조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0일

1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실질 소득, 7월 CPI 등이 발표된다. 

▲8월 11일

11일에는 7월 PPI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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