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 "전문 플랫폼 통해 M&A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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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 "전문 플랫폼 통해 M&A 활성화 기대"
  • 권대경 기자
  • 승인 2023.07.03 11: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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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 단독 인터뷰, 국내 최초 M&A 전문 플랫폼 회사 설립
M&A 부정적 인식 개선 희망, 플랫폼 내에서 사는 기업 파는 기업 직거래
회계법인, 로펌 등과의 협업과 수익구조도 짜놔
국내 시장만 670조원 규모, 보안성 확실…국경 뛰어넘는 M&A 거래도 목표
김태섭 피봇브리지 대표.
김태섭 피봇브리지 대표. 사진=피봇브릿지

[오피니언뉴스=권대경 기자] "국내 M&A시장은 소수의 정보독점, 폐쇄된 시장구조의 전형적인 아날로그 행태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특히 M&A를 기업 실패로 보는 잘못된 시각으로 알음알음 거래를 의뢰하는 통에 각종 폐해가 발생합니다. M&A역사가 수백년 앞선 미국과 유럽 등지는 일상의 경영이 M&A이며 심지어 창업의 목적이 M&A이기도 합니다. M&A 전문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매우 투명화되고 거래에 있어 공정한 시장이 형성될 겁니다."

국내 최초의 M&A(인수합병) 전문 플랫폼 '피봇브리지(www.pivotbridge.net)'의 김태섭 대표는 3일 <오피니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A는 회사를 발전시키는 경영의 툴로 생각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을 창업해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는 여러 성장 전략이 있을 수 있는데, M&A는 그 전략 중 하나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M&A에 대한 인식 자체가 한국에서는 좋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우선 한국의 경우 기업 M&A를 하려고 하면 해당 기업의 사업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여긴다. 이른바 "망했으니 판다"는 식이다. 하지만 M&A는 회사의 성장을 기하기 위한 여러 전략 중 하나로, 오히려 사업이 성공했을 때 이뤄지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또 덧셈과 뺄셈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M&A는 멋진 피아노 연주와 같다"며 "흰 건반은 덧셈이며, 검정 건반은 뺄셈으로 이 두 가지 건반을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멋진 연주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덧셈은 기업인수와 합병 등의 성장 전략이며, 뺄셈은 기업 매각이나 분할과 같은 선택과 집중전략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즉 M&A는 조화로운 균형이 중요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과거 1988년 대학시절 정보기술(IT) 분야 창업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기업을 경영한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기업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인 만큼 체계적인 시장 시스템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된 것이 '피봇브리지'이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바른전자 등 3개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M&A 플랫폼 창업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오피니언뉴스>는 김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의 배경과 주요 업무, 앞으로의 성장 방안 그리고 한국 M&A 시장의 진단과 문제점 나아가 해결방안에 대해 들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진=권대경기자

-피봇브리지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M&A를 하려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M&A 자체가 음지에서 비밀리에 이뤄집니다. 회사를 판다고 외부에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다 보니 일부 지인들이나 회계법인 또는 M&A부티크에 개별적인 부탁을 하죠. 이들 모두가 직접 기업을 사려는 이들이 아니다보니 기업과 관련한 정보 등이 다단계 형태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과장되거나 왜곡되는 정보들도 상당하구요. 그렇게 구설수에 휘말리다 보면 오해와 억측이 더 늘어나게 되고 브로커들이 이중 삼중으로 끼게 되죠. 그런 상황을 바로 잡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수자도 매우 제한적이라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 문제는 상장사에 심각하며 중소 상장사의 절반 정도는 흔희 M&A사냥꾼이라는 선수들이 회사를 가져갑니다. 피봇브릿지는 올바른 주인 찾기라 명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공공플랫폼은 없나요.

사실 국내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하는 공공 플랫폼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 기업이 등록돼 있는 정도로만 설정이 되어있을 뿐입니다. 즉 공공성격이 강해 중재의 기능이 없고, 단순 정보 나열 수준에 불과합니다. M&A는 산업의 구조조정과 재배치라는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그럼에도 애쓴 만큼의 성과는 부족한 듯 합니다. 

-전문 플랫폼이 시장에서 자리잡는다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요.

플랫폼의 가장 큰 기능은 탈 중개화와 탈 독접화 입니다. 소수의 정보독점과 폐쇄된 시장 구조를 탈피하는 것이죠. 한국의 M&A 시장은 대표적 음지산업입니다. 이는 문화적 이슈도 있지만 전문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죠.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준은 세계 최고 입니다. 그럼에도 발로 뛰는 M&A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M&A 역사가 오래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M&A를 위해서 애초에 설립한 회사도 있고, M&A를 통해 기업을 키우는 사례가 많죠. 심지어 가업을 잇는 가문에 있어 M&A는 일종의 영광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전문 플랫폼이 들어서면 기업을 사겠다는 이와 팔겠다는 이가 직접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흔히 말해 중간 과정이 생략되는 것이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겁니다. 

-피봇브리지 플랫폼 상에서는 어떻게 거래가 이뤄집니까.

피봇브릿지의 가장 큰 특징은 M&A 매치는 물론 딜 종료에 이르는 모든 절차가 플랫폼 내에서 실행된다는 것입니다. 부연그리면, 셀사이드(sell side)가 매도정보를 등록하면 다양한 검색 툴을 통해 바이사이드(buy side)가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기업의 티저(teaser Memo) 열람은 물론 인수의향서와 비밀보장각서(NDA) 등을 플랫폼 상에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중에 대리인이 있다면 적법한 위임장(mandate)을 확인하고 인수자의 자금여력도 플랫폼이 확인해 줍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양 당사자의 의향이 확인되면 플랫폼 컨설턴트의 중재 하에 본격 협상이 진행되는데, 가상 데이터 룸(VDR)을 통해 M&A 자료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자서명 모듈을 통해 카톡으로 계약 문서를 서명할 수도 있습니다. 부가기능으로는 상장과 비상장기업의 잠정 매각가를 추정하는데 시간이 3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결국 M&A와 관련횐 A~Z, 완벽한 생태계를 갗주고 있는 것이죠.  

-거래 정보 보안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보안은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기에 시장에 왜곡거나 잘못된 정보가 나돌지 않게 됩니다. 거래 자동화에 실사 모듈을 집어넣었고, 티저 제공과 데이터룸 등의 면에서도 보안 문제는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 가운데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사실 M&A 플랫폼 시장은 출범 자체가 우리나라가 늦은 편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쪽 플랫폼을 보면 자동화 수준이 저희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합니다. 

-시장규모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일반 M&A 시장 규모만 67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만 따졌을 떄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듭니다. 아시아·태평양만 따지면 4위권입니다. 일본의 경우 책방,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중소 자영업 모두 사고 파는 거래가 M&A 플랫폼에서 이뤄집니다. 일본의 부동산은 그저 거주하는 집만을 소개할 뿐입니다. 우리와 전혀 다르죠. 그런 차원에서 외식산업에서의 M&A 규모만 따로 봐도 27조원에 이릅니다.  

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 사진=피봇브릿지

-수익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요. 

주 수익모델은 자문료입니다. 이는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표적인 M&A 플랫폼인 니혼M&A센터의 경우 컨설턴트가 1500명에 달합니다. 참고로 니혼M&A센터는 도쿄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코로나 이전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기고 한해 영업이익이 1600억에 달했습니다. 피봇브릿지으 자문료는 0.4~3.0% 수준으로 일반 컨설팅 펌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인데 이는 모든 M&A 절차가 플랫폼을 통해 실행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보수는 성공보수로만 운영됩니다. 

-신사업의 경우 법과 제도적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전통사업자의 중심으로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어서 혁신사업자에게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규제를 임시로 풀어주고 효용이 입증되면 법과 제도를 바꾸는 샌드박스 규제가 있어서 다행인 측면이 있습니다. 중견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는 것은 아쉽죠. 지금은 그냥 회계 로펌 자문업이나 투자 자문업으로만 돼 있을 뿐입니다. 이 문제는 다음 기회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사업 목표는.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부는 사회에 준 기여만큼의 대가'라는 게 제 좌우명입니다. 무엇보다 현재는 회계법인이 중개자 역할까지 하는데 회계법인이나 로펌이 우리 플랫폼에 함꼐 참여했으면 합니다. 그들과 수익을 나눌 수 있는 구조도 짜놨습니다. 그들이 상당히 많은 M&A 정보를 갖고 있는데, 이를 플랫폼에서 공유하면서 수익을 가져간다면 그들과의 공생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사실은 국경을 넘어 중국의 M&A 컨설팅 회사의 제휴 제안도 들어와 있습니다. 중국 기업을 한국에 팔고 한국 기업을 중국에 팔고 하는 전문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죠. 

●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는 1988년 대학시절 벤처기업을 창업한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인이며 M&A 전문가로도 통한다. 창업기업 상장 후 4개 코스닥 기업을 인수했고, 이 기간 수십여 건의 M&A를 추진했다. 즉 M&A로 그룹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특히 2008년 대표로 취임한 바른전자는 단기간 4배의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액 2500억원을 돌파하고 메모리카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2013년 수출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그가 저술한 '규석기시대의 반도체'는 과학기술도서 최초로 5판 인쇄를 이어가며, 동국대 반도체학과 전공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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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2023-07-27 01:31:33
ㅋㅋ 다썩은 케이디씨주식 던지고 우량한 바른전자 주식으로 갈아탄뒤 바른전자 박살 거기다 금감원 뇌눌 주다걸렸는데 2심서 무죄판결 이나라 사법부는 진짜 소가 웃을일 ㅋㅋ

바른전자피해자 2023-07-22 18:44:46
바른전자 주식투자 피해자입니다
아직도 바른전자의 쑨찬성 중국공장증설 ..이슈에 속아.....투자했다가..사실상 휴지조각 되었습니다..지금은 테크웰으로 ..이름 바뀌었지요..차라리 죽고싶을..죽는게 낫겠다..이런 고통..가족에게 미안해서 눈뜨고 살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m&a전문가요?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