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S&P500·나스닥 종가기준 올해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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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S&P500·나스닥 종가기준 올해 최고치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07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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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3% 올라...나스닥은 0.36%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옮겨가면서 은행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진 것이 주식시장을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끌었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상승세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2포인트(0.03%) 오른 3만3573.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06포인트(0.24%) 오른 4283.85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99포인트(0.36%) 오른 1만3276.4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을 이끈 것은 은행주다. KBW 지역은행지수는 5.4% 상승하는 등 지역은행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투자자들이 미국 통화정책으로 초점을 옮겨가면서 은행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피터 부크바는 "오늘 주목할만한 점,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본 점은 가치주, 비기술주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시장에는 더 나은 분위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5%로 책정됐다. 

6월 금리 동결 이후 7월에는 금리를 재차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얀 하지우스는 "노동시장 재균형과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무적이지만, 더 확고한 성장 전망은 연준이 7월 다시 금리를 인상하도록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 선물 시장은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 역시 시장 예상과는 달리 0.25%포인트 기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 또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했다. 

세계 은행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해 기존(1.7%) 대비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1.1%로 기존(0.5%)에 비해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2개월 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인베이스는 전일 9%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중개업체 및 거래소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연방 법원에 피소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소송은 이번주 초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된 사건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당국의 공격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4295.2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762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209.0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1만5992.4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1달러(0.57%) 하락한 배럴당 71.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여타 국가들은 현재 감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산유국 협의체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6% 오른 온스당 1981.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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