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억만장자 3194명···금융위기 후 3.5%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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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 3194명···금융위기 후 3.5% 첫 감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6.04 08: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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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 보고서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는 '2023 억만장자 조사' 보고서에서 작년 세계 억만장자가 재작년보다 3.5% 줄어든 3194명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전 세계 억만장자가 지난해 금융위기 후 5년 만에 줄어 약 3200명에 머물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는 최근 발표한 '2023 억만장자 조사' 보고서에서 작년 세계 억만장자가 재작년보다 3.5% 줄어든 3194명이라고 밝혔다. Billionaire Census 2023

알트라타 집계상 지구촌 부호의 수가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알트라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물가 상승, 각국의 긴축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억만장자 계층의 작년 전체 순자산 규모도 5.5% 줄어 11조 1000억 달러(약 1경 4500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955명, 2위 중국 357명으로 크게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억만장자는 전년 대비 10.8%나 감소했다. 독일(173명)과 영국(114명), 인도(1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공개된 국가별 15위까지 순위 가운데 거부의 수가 늘어난 국가는 공동 6위 러시아(112명)와 13위 싱가포르(54명)뿐이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136명)에 이어 홍콩(112명), 샌프란시스코(84명), 모스크바(76명), 런던(75명) 등 순이다.

억만장자들의 중위 연령은 67세였다. 50세 이하는 10%에 불과했다.

CNBC방송은 "기술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청년이나 음악 또는 스포츠 유명 인사들이 큰 관심을 받지만 세계 억만장자들은 92세의 워런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과 74세의 베르나르 아르노(LVMH 회장) 같은 고령의 기업가들"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 주요 집필자 중 하나인 미야 임버그 알트라타 수석 이사는 CNBC에 "젊은 억만장자 중 많은 이가 빠르게 부를 축적하고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 분야에서 재산을 불렸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의 비중은 1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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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2023-06-05 18:42:16
메타 마크저커버그 유대인 부인 중국계이주민
제프베이조스 이혼 재산분할 수십조 악 아마존우주개발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알론머스크 화성개발
우주개발 영생불로초(?) 연구 냉동인간연구 투자지원

부자들 2023-06-05 18:38:06
상위1% 소득 99%
하위 99% 소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