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후지이 소타, 일본 프로장기 최연소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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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후지이 소타, 일본 프로장기 최연소 7관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6.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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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일본 사상 첫 8관왕 기대
일본 프로장기 대회에서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한 후지이 소타(藤井聡太.20)가 1일 밤 열린 일본내 8개 타이틀 중 하나인 '명인'(名人)전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7관왕에 올랐다. 사진=아사히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는 프로 장기(쇼기) 세계에 최연소 7관왕이 탄생했다.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한 후지이 소타(藤井聡太.20)가 1일 밤 열린 일본내 8개 타이틀 중 하나인 '명인'(名人)전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7관왕에 올랐다.

후지이는 14살 때인 2016년 10월 사상 최연소로 프로 장기 세계에 입단해 29연승의 최다 연승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이어 '기성'(棋聖)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 장기 타이틀을 하나씩 차지하기 시작해 올해 3월 최연소 6관왕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일본 내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인기도 얻었다.

마이니치신문은 후지이의 인기를 반영하듯 1일 밤 그의 7관왕 등극 소식을 전하는 호외를 발행해 도쿄역 등에서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가 8개 타이틀 중 아직 못 차지한 '옥좌'(王座)전에서는 도전자 결정을 위한 토너먼트 2회전에 진출해 최근 기세라면 올 가을 일본 장기 사상 첫 8관왕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일본식 장기는 한국 장기와 큰 틀에서 비슷하지만 잡은 상대의 말을 자신의 말로 재활용할 수 있는 등 일부에서 차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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