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대규모 회사채 디폴트 임박···내년 4분기에 정점"
상태바
"미국·유럽 대규모 회사채 디폴트 임박···내년 4분기에 정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6.0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이체방크는 연례 디폴트 연구보고서에서 내년 4분기에 디폴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AP/연합
도이체방크는 연례 디폴트 연구보고서에서 내년 4분기에 디폴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31일(현지시간) 연례 디폴트 연구보고서에서 내년 4분기에 디폴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점 도달 때 미국 정크본드(고수익채권)의 부도율은 9%, 일반 회사채는 11.3%로 유럽의 경우 정크본드는 4.4%, 일반 회사채는 7.3%로 각각 예상됐다.

미국 회사채의 부도율이 실제로 11.3%까지 치솟게 되면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역대 최고치인 12%에 근접하게 된다.

도이체방크가 유럽의 부도율 전망을 미국보다 낮게 잡은 것은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의 비율이 높고 정부의 재정 지원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며 기술 같은 고성장 분야의 부채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세계 경제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은 이미 경기 침체(리세션)로 접어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