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합의안 하원 표결 앞두고 하락세...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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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합의안 하원 표결 앞두고 하락세...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01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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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1% 내려...S&P500 지수도 0.61%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부진한 中 경제지표에 하락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망심리가 뚜렷해지면서 3대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부채협상 합의안 하원 표결 앞두고 3대지수 하락세 

3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51포인트(0.41%) 내린 3만2908.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69포인트(0.61%) 내린 4179.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2.14포인트(0.63%) 내린 1만2935.29로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합의안은 전일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이날 오후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뚜렷했다. 

일부 공화당 강경파들은 매카시 하원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합의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하기 이전에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변화와 시간이 필요한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안이 통과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관심을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부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건너 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 지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확인할 시간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가장 높은 금리에 도달했음을 의미해서는 안된다"면서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긴축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한 번의 회의는 건너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PMI는 40.4를 기록해 전월(48.6)에서 추가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4월 채용공고는 101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975만건) 대비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3개월래 최고치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는 4월과 5월초 전반적인 경제활동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늘었으나 이전보다 증가 속도는 둔화됐고, 물가 상승폭 역시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1% 내린 4218.0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내린 7446.14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4% 내린 709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4% 내린 1만5604.0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7달러(1.97%) 내린 배럴당 68.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전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전세계 원유수요 둔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5% 오른 온스당 1982.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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