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전기차 관련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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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전기차 관련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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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혼조 마감
테슬라 등 4% 강세...전기차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될 듯
3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의 부채한도 협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하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3대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계심리로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의 혼조 마감 속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을 전망한다"면서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및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오전 하원부터 시작하는 표결과정에서 증시 뉴스플로우상 부채한도가 헤드라인을 차지하겠으나 단기적인 가격의 진폭만 제한적으로 만들어내는 재료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부채한도 이슈보다는 OPEC+ 회의 불확실성, 중국 등 글로벌 수요 우려 등으로 4%대 급락한 국제유가가 시사하듯이 금주 중 예정된 미국 ISM 제조업 PMI, 비농업부문 고용, 한국 수출 등 경기 및 실적, 연준 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별 관점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의 되돌림 현상을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이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단기 주가 되돌림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반면 미 증시에서 테슬라와 포드 등이 4%대 강세를 보이는 등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금일 업종 간 단기 순환매가 예상되는 국내증시에서도 전기차 충전,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56포인트(0.15%) 내린 3만304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74포인트(0.32%) 오른 1만301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21달러(4.42%) 내린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내달 4일 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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