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45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6% 오른 1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목표주가를 16만8000원으로 제시했으나, 향후 전장(VS)사업부에 대한 가치가 본격 반영되는 시기가 오면 목표주가가 19만5000원까지 상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VS사업부 가치 반영에 필요한 선제 조건인 본업의 실적이 양호하다"며 "2차전지로 인해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이며, VS사업부 내에서도 마그나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마그나 JV는 주요 고객사가 미국에 집중돼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보다 침투율이 낮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성장 가능성과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마그나 JV는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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