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식품·외식업계, 차가운 메뉴 출시로 여름맞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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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식품·외식업계, 차가운 메뉴 출시로 여름맞이 시작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5.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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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쿨푸드
사진=스쿨푸드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외식업계는 시원한 음식 수요 겨냥을 신메뉴를 출시하며 여름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기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빙과류 판매율도 오르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컵 얼음의 매출은 72% 증가했으며, 이온 음료와 생수의 매출도 각 61%,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가운 음식의 판매량이 늘자 식품·외식업계는 비빔우동, 냉우동, 빙수 등 냉(冷)음식 출시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청도홍시빙수. 사진=BGF리테일
청도홍시빙수.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할매니얼 취향을 겨냥하여 경북 청도군 특산물인 홍시를 활용한 ‘청도홍시빙수’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실제 청도산 홍시 퓌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빙수 상품으로 홍시 과즙을 넣고 곱게 간 얼음에 홍시 퓌레 시럽을 더해 달콤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2종을 출시했다.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이는 할리스 빙수는 프리미엄 빙수를 대표하는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와 빙수의 정석 ‘눈꽃 팥빙수’ 2종이다. 두 메뉴 모두 1인 메뉴를 함께 출시해 '혼빙족'까지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할리스 멤버십 앱이나 배달 플랫폼 앱을 통해 소비자는 빙수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를 대비해 빙수 2종을 준비했다”며 "혼빙(혼자 먹는 빙수)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1인 메뉴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제주청귤 냉우동’과 ‘에비텐 비빔우동’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주청귤 냉우동’은 제주산 청귤이 들어간 냉소바 육수에 새우튀김이 올라가있다. 

함께 출시된 ‘에비텐 비빔우동’은 달콤하고 짭짤한 맛의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기는 면 요리로 일본식 냉우동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냉면 밀키트 2종. 사진=풀무원식품
냉면 밀키트 2종. 사진=풀무원식품

여름을 앞두고 냉면 밀키트를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도 있다. 생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생면 활용 밀키트를 선보인 풀무원식품은 ‘아삭 얼갈이배추 물냉면 밀키트’와 ‘매콤한 명태회무침 회냉면 밀키트’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초절임 얼갈이배추, 명태회 무침, 삶은 달걀 등 필요한 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초절임 채소, 레토르트 살균 처리한 삶은 달걀을 사용하여 냉면 밀키트의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차가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원한 음식 출시와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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