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분기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02%) 오른 6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상승해 6만9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600원(4.71%) 오른 10만2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후 2024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10% 웃돈 71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20% 상회하는 1.09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는 0.49%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18% 가량 상승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5~7월) 매출이 110억달러로 회사 분기 실적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 추정치(72억달러)를 52% 가량 웃돈 것이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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