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폭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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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폭등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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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시간외 25% 급등
국내 AI 및 반도체주 흐름도 긍정적일 듯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5% 안팎의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가 부진한 점은 부정적이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속 반도체 업종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71억9000만달러로 예상치(65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 역시 1.09달러로 예상치(0.92달러)를 크게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엔베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1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71억5000만달러)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호재 속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AI 관련주, 반도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AMD도 시간외 거래에서 9%대, 마이크론도 3%대 강세를 시현중"이라며 "업종 관점에서는 AI, 반도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 속에서 관전 포인트는 연준처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고 갈 지가 될 것"이라며 "금통위 결과가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환율 경로를 통해서 외국인 수급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5.59포인트(0.77%) 내린 3만2799.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0.34포인트(0.73%) 내린 4115.2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08포인트(0.61%) 내린 1만2484.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3달러(1.96%) 오른 배럴당 74.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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