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디폴트 우려 고조에 6월 FOMC 불확실성...다우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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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디폴트 우려 고조에 6월 FOMC 불확실성...다우 0.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25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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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77% 하락...나스닥은 0.61%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2% 상승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이날도 진행됐으나 여전히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5월 연방공개회의록(FOMC)이 공개되면서 6월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부채한도 협상 교착 및 6월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하락세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5.59포인트(0.77%) 내린 3만2799.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0.34포인트(0.73%) 내린 4115.2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08포인트(0.61%) 내린 1만2484.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이 협상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토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예고한 디폴트 예상 시점인 6월1일까지 불과 8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있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애덤 사르한은 "시장은 6월1일에 가까워짐에 따라 방어 모드에 머물러있다"며 "공포가 자리를 잡으면 투자자들은 먼저 팔고, 그 다음에 질문을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과 관련해 엇갈리는 의견을 보인 점 또한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면서도 "반면 일부 다른 참석자들은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속도가 상당히 느릴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향후 회의에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는 6월 13~14일 예정된 FOMC에서도 연준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정규장에서 0.5% 하락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26% 급등하고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81% 내린 4263.7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75% 내린 762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70% 내린 7253.4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92% 내린 1만584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3달러(1.96%) 오른 배럴당 74.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45만6000배럴 감소한 4억5516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7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감소 규모는 지난해 11월25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0% 내린 온스당 1964.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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