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업종별 주가 차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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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업종별 주가 차별화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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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국내증시, 업종 및 종목간 수급 변화 따른 주가 차별화 이어질 듯
24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4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세 번째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디폴트 우려가 확산,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앞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부담감과 동시에 미국의 디폴트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및 전일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한국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러 갈등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자극 역시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수에서 뚜렷한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점 역시 제조업 경기에 민감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전반적인 지수 흐름은 약세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 대형 업종 및 종목들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음해 기대를 선반영해 여름 이후 추가 기회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으로 적정 코스피는 2300~2600대이나, 내년 실적 기대로는 2800선대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Non-US보다 US, 가치 스타일보다 성장 스타일, 경기민감 산업보다 방어주가 유리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게임 타임'에서는 수요와 물가는 함께 둔화되고 있어 가격 전가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가격 전가력이 상대적으로 나은 업종은 음식료, 전력, 여행 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에 덜 민감한 미디어/기계/필수소비/소프트웨어/건강관리 등 업종도 후보군"이라며 "효율성 측면에서 AI, 기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침체 국면에서 방어력이 돋보이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가능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1.07포인트(0.69%) 내린 3만3055.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7.05포인트(1.12%) 내린 4145.58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0.53포인트(1.26%) 내린 1만256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6달러(1.19%) 오른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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