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경제학자들의 60% 가까이는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치까지 하락하지 못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제학자의 98%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고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응답자의 약 2% 만이 올해 하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59%는 2025년 이후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까지 하락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ABE 응답자는 중간 전망에서 인플레이션은 2024년 연준의 목표치를 약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1분기 4.9%에서 올해 4분기에 3%로 둔화한 후, 내년 2분기에는 2.4%, 4분기에는 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응답자의 68%는 연준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해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이 경제에 가장 큰 상방 위험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큰 하방 위험은 과도한 통화 긴축이라고 응답자의 42%가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올해 4분기까지 5.125%를 유지하다가 내년 1분기에 4.625%, 2분기에 4.375%, 3분기에 3.875%, 4분기에 3.58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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