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현금잔고, 570억달러 불과···2021년 12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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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현금잔고, 570억달러 불과···2021년 12월 이후 최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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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의 현금 계좌인 'TGA' 잔고가 지난 18일 기준 573억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미 재무부의 현금 계좌인 'TGA' 잔고가 지난 18일 기준 573억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 재무부 현금잔고가 57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의 현금 계좌인 'TGA' 잔고가 지난 18일 기준 573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15일 874억달러에서 더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말 TGA 잔고가 3160억달러였던 것을 고려해도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TGA는 주로 정부가 발행한 채권 등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는 계좌로 정부 공무원들의 월급 등도 이 계좌에서 인출된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3조6천억달러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지난해에는 6조 3000억달러를 지출했다.

TGA 계좌는 다음 달 15일 새로운 세수 수입이 들어오지만 지금처럼 TGA 잔고의 급격한 감소는 그때까지 정부가 버티지 못하고 잠재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위험을 높인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르면 6월 1일 재무부 현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2일 직접 만나 중단됐던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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