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K팝 '훈풍', 음반 수출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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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K팝 '훈풍', 음반 수출 3배 늘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5.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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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누그러지며 현지공연 성사
중국에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딛고 '훈풍'이 감지된다. 한국 음반 수출이 급증하고 공연이 성사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잇따르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중국에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넘어 '훈풍'이 감지된다. 한국 음반 수출이 급증하고 공연이 성사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잇따르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21일 가요계와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K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여달러(약 252억원)로 전년 동기 641만여달러(약 85억원)보다 195.7%나 증가했다. 1년 사이에 약 3배로 급증한 것이다.

가수 현아는 6월1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K팝 스타들의 중국 현지 활동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2016년 한한령을 도입하면서 사실상 막힌 상태였다.

중국은 미국·일본과 더불어 해외 K팝 '빅 3'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K팝 스타들의 중국 활동은 온라인 이벤트나 음반 판매 등에 그쳤다.

최근 한한령이 누그러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중국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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