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외국인 순매수 확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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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외국인 순매수 확대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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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외국인 순매수 확대는 원화가치 방어할 것"
1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으로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여타 증시에 비해 더 컸다. 빅테크의 강세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대 급등한 점은 IT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기술주 중심 미 증시 강세 속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점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주 중심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이 다음주 중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매크로 환경은 긍정적이고 10조원을 돌파했던 코스닥 신용잔고의 감소와 함께 이차전지 업종의 조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수급 환경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이 종료된 이후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불안한 원화 가치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4월부터 외국인의 국내 주식순매수 규모는 재차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미국발 리스크 완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일본 증시 랠리 등을 외국인 순매수 확대의 배경으로 꼽았다. 

박 연구위원은 "미국발 각종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인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는 아무래도 중국 경기 정상화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반도체 재고 감소 속도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이는 3분기 중 국내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폭 확대는 위안화 약세 및 국내 경제 펀더멘털 약화로 불안하던 원화 가치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14포인트(0.34%) 오른 3만3535.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28포인트(0.94%) 오른 4198.0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27포인트(1.51%) 오른 1만268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달러(1.33%) 내린 배럴당 71.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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