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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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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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장기집권 가능성 대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된다. 정상회의로 인해 히로시마 시내 평화기념공원 출입이 21일까지 통제된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된다. 정상회의로 인해 히로시마 시내 평화기념공원 출입이 21일까지 통제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안내 역할을 맡는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정치텃밭이어서 G7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장기집권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원폭자료관에는 피폭자의 유품과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일본 정부는 G7 및 참관국 정상들의 원폭자료관 방문을 통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및 비확산, 기후변화, 세계 경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성명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G7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 상대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국에 대항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식량 안보를 포함해 세계 경제와 기후변화, 보건 등 전 지구적 과제에서 G7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저개발국)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1일에 열리는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도 주목된다. 한일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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