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성장주 우위 국면 전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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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성장주 우위 국면 전개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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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
테슬라 등 전기차주 강세 속 성장주 흐름 주목해야
1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가 1%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접어들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역시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속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중 원·달러 환율 및 중화권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대 급등한 점은 국내증시에서 성장주의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테슬라는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4% 이상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소식에 니콜라(+4.8%), 루시드(+3.6%) 등 전기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성장주 우위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및 반도체주 또한 우호적 수급 여건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서비스나우와 AI 계약 체결, PC 수요 정상화 전망에 따른 AMD 실적 호전 기대 등으로 AI 관련주 및 반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최근 수급이 옮겨가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주들에게 한층 더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 재편 및 인플레이션 이후의 주식시장은 중기적 관점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망 재편 및 물가 불확실성 완화 등의 변화는 중기적인 주식시장 경로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주도주의 변화를 통해 가장 극적으로 표출되며, 장기간 주도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부상할 주도주 잠재력은 압도적인 소프트 파워(미디어&엔터, 게임, IT S/W, 헬스케어), 전략적 가치(IT를 비롯한 첨단산업 소부장), 획기적 생산성 개선을 가능케 할 기술혁신(AI, 로봇) 여부로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8.63포인트(1.24%) 오른 3만3420.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87포인트(1.19%) 오른 4158.7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7.51포인트(1.28%) 오른 1만2500.5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7달러(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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