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삼성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신규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770원(5.07%) 오른 1만597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이번 분기 내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0만대, 향후 몇 년 간은 300만~500만대로 출하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200만대는 최소 15억달러(약 2조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 2년간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생산라인 풀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은 2025년과 2026년에 중국 광저우(월 4만5000장)과 파주 생산라인(4만5000장)의 감가상각이 각각 종료되며 2025년부터 월간 5000억원의 비용감소가 예상돼 향후 대형 OLED 사업의 이익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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