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긍정적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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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긍정적 흐름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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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상승세로 거래 마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 강세 등 반도체주 투심 호전될 듯
16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6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미 반도체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컴퓨터 메모리업체 키오시아 홀딩스와의 합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두자릿대 급등하고,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6%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반도체섹터 중심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과 달러가 반락한 점은 국내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중 발표될 주요 중국 실물지표 결과 및 원·달러 환율 추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종목간 차별화 장세를 유발했던 실적 시즌이 종료되긴 했지만 금일 업종 관점에서는 반도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 IT와 헬스케어, 엔터/레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경기차 축소는 한국에 우호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며 "외국인과 개인 수급의 양 축은 코스피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 전망치 감소 국면에서 높아진 PER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증익 기대가 소멸하지 않는다면 큰 폭 조정 가능성은 낮다"며 "하반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IT와 헬스케어, 엔터/레저 및 순수 성장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98포인트(0.14%) 오른 3만3348.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20포인트(0.30%) 오른 4136.2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47포인트(0.66%) 오른 1만2365.2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전략 비축유를 재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7달러(1.53%) 오른 배럴당 71.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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