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부 전기요금 인상에도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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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정부 전기요금 인상에도 주가 약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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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정부가 15일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0.96% 하락한 1만9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전 거래일보다 1.52% 하락한 1만9400원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이날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지만 주가 상승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기요금을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 이날 소폭 추가로 인상했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전력이 여의도 건물 매각 추진, 임직원 임금 반납 등의 내용이 담긴 25조원대 자구안도 내놨다. 

다만 정부의 인상안과 한국전력의 25조원대 자구안에도 주가는 소폭 약세를 보이는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요금인상안이 발표되기 직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기요금이 kWh당 7원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2분기 영업손익은 1조2천억원 손실로 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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