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中 경제지표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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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中 경제지표에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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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 경기우려로 하락 마감
이번주 예정된 중국 경제지표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 미칠 듯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및 부정적인 소비심리지표에 따른 경기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난 점 또한 국내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기대 인플레 상승 및 각종 소비심리지표 부진 속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 속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이 지속되는 점 역시 부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예정된 중국 실물 경제 지표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전만큼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 대중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종이 중국 경기호전에도 크게 수혜를 입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회복은 한국 등 신흥국 향 외국인 펀드 플로우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한 연구원은 "금주 예정된 중국 실물 경제지표 결과는 국내 외국인 수급에 유의미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해당 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수정비율 상향 조정 업종을 찾는 것이 현 국면에서 유리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화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전보다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경기를 선도하는 미국의 경기가 수익률 곡선에서 보듯이 둔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에 경기에 민감한 주식에 대해서는 방어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수정비율의 상향 조정 업종을 찾는 게 매크로 불확실성을 피함과 동시에 기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전술이 된다"며 "2분기 실적 변화와 관련해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된 업종은 통신, 유통, 반도체, 자동차 등"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해당 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89포인트(0.03%) 내린 3만3300.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54포인트(0.16%) 내린 4124.08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76포인트(0.35%) 내린 1만2284.74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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