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美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4월 소매판매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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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美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4월 소매판매도 관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5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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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채한도 협상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지수 향방 결정될 듯
4월 소매판매 지표로 경기완화 우려 해소할 지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난항을 겪고 있는 미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10% 하락한 3만3300.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29%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데에는 알파벳 등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방정부의 현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오는 6월1일로 예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의 첫 회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바 있다. 당초 12일 추가적인 회담이 예정됐으나 이 역시 연기되면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과 진행중인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실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이틀 동안 진전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지만, 반대로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소매판매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 3개월만에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가 개선된다면 경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를 보여주는 월마트와 타깃, 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실적은 물론 향후 전망에 따라 경기에 대한 시장의 심리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은 연내 금리인하와 관련해 선을 긋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오는 16일과 18일 의회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지역은행 파산에 대한 원인와 정책 제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발언이 지역은행과 관련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된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5월 15일 

15일에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5월 16일

16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설비가동률, 5월 NAHB 주택시장지수, 3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부의장은 하원 청문회 증언에 나서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연설에 나선다. 

홈디포는 실적을 발표한다. 

▲5월 17일

17일에는 4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등이 발표된다. 

타깃과 시스코시스템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18일

18일에는 5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4월 기존주택판매 및 4월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된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상원 청문회 증언에 나선다. 

배스앤바디웍스와 월마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19일

19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토론에 참석한다. 

디어는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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