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패션업계, 무더위 예고에 '냉감' 소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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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패션업계, 무더위 예고에 '냉감' 소재 경쟁 치열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5.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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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 화보 이미지. 사진=K2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 화보 이미지. 사진=K2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찍이 여름맞이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3개월(5∼7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비슷할 확률은 40%로 나타났다.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였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냉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업계는 냉감 소재 ‘우븐’에 주목하고 있다. 우븐은 주로 아노락, 바람막이 등 아우터에 적용되어온 소재였으나 최근 고프코어룩 등이 인기를 끌며 여름철 냉감 의류 소재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소재 특유의 시원한 터치감과 쾌적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K2는 '얼음 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븐 티셔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을 갖춘 코드텐 아이스 우븐 반팔 라운드, 우븐 폴로, 우븐 원피스, 우븐 셔츠 등으로 구성됐다.

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등산,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폭넓게 착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 화보 이미지. 사진=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대표 제품으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를 내세웠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는 원단 이면에 피부 접촉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냉감 프린트를 더한 아이스터치 우븐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더블 쿨링으로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를 선사하는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피부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흡열 냉감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의 경우 냉감 원단이 옷 전체에 적용됐다. 특히 허리와 발목 부분의 아이스 밴드를 통해서도 냉감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원단 뒷면에는 피부의 열을 흡수해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냉감 프린트가 사용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냉감 기능,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필수 기능을 강화해 출시됐다.

네파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에는 여름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외선 차단, 속건 등의 기능이 적용돼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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