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AI 테마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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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AI 테마주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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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혼조 양상 마감
알파벳 이틀째 4%대 반등...AI 테마주 상대적 강세 전망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 둔화 소식과 함께 팩웨스트의 예금인출 소식에 따른 지방은행의 급락세로 인해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의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나는 제한적인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 리스크 및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미 증시 약세는 국내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330원대까지 재차 급등한 원·달러 환율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파벳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4% 급등하는 등 AI 산업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AI 테마 중심의 상대적 강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경기침체 및 은행권 위기 우려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미 국채금리 하락 기조 아래 양호한 흐름을 보인 나스닥에 힘입어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와 바이오가 하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 바이오가 하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하며 "실적 시즌이 끝난 후에는 단기적으로 건설, 은행, 인터넷 등 소외 업종들이나 AI, 로봇, 자율주행, 원전, 수소 등 연초 주도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가 이어지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익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등장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움직임이 4월 말 이후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중요한 흐름이 바뀌는 것이 주목한다"며 "과거 이익 사이클의 반등기에서 성과가 좋았던 업종들은 단연 이익 주도주 그룹으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위성(Core-Satellite) 투자전략의 관점에서 핵심을 반도체, 자동차로 설정하고 위성으로 소비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중국 소비는 예상보다 좋고 글로벌 수혜 확산은 더디나, 눈높이를 낮추기보다는 시점의 지연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한국 소비주의 현황은 실망 이상의 비관을 반영하고 있다"며 "비관이 우세할 때는 작은 호재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1.82포인트(0.66%) 내린 3만330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02포인트(0.17%) 내린 4130.62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06포인트(0.18%) 오른 1만232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9달러(2.33%) 내린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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